>>>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글은 "다음/세계엔"에 뜬 어떤 분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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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에 뜬 일본서 연봉 1000만엔 이상 받기 라는 글을 보고 혹시나 잘못된 정보로 현혹되시는 분이 있으실 수 있다는 염려가 들었기에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일본에는 많은 한국인 유학생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여러 분야에서 열심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다양한 상황을 전부 경험해 본 것은 아니지만 그 글을 읽고 저는 제 경험 속의 학부1학년생 혹은 유학 온지 얼마 안된 많은 분들과 너무나 생각이 닮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서울대를 가는 방법을 몰랐다는 것이나... (가도 중간은 했다??), 전혀 다른 상황의 사람들(미국 학생들)이 주로 본다는 싸이트를 소개하지 않나, 실제로 현재 투자은행에 근무하는 사람의 이야기로는 믿기 힘든 수준의 카더라통신, 리쿠르트 싸이트의 소개, 한국어 잘 구사하는 재일교포가 많아서 한국어는 메리트가 없다 라는 등. 무슨 초등학생 글도 아니고) 그 정도의 현실 인식을 가진 분과는 더 이상 긴 이야기를 해도 서로가 별로 득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조목조목 이해하기 힘든 주장들을 반박 할 수도 있지만, 그저 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그 글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말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인터넷에 연결이 가능한 아이라면, 만약 그 아이가 충분한 호기심과 인터넷 접속 수단만 갖고 있다면, 그건 나와 똑 같은 능력이 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 가 한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알 수도 없었고, 알지도 못하는 다양한 정보가 지금은 클릭 몇 번으로 알만한 정보, 알고 있는 듯한 지식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예를 들면 제가 초등학생에게 내일까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과 문학의 특징에 대해서 정리해서 나에게 알려줘 라고 숙제를 내리면 하루도 안 걸려서 수백 페이지의 멋진 논문을 만들어 올 수 있는 시대란 말입니다.

이게 정보의 대중화 이지요.

 

정보의 대중화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전엔 회계법인이 뭔지 금감원 이 뭐하는 곳인지 로펌은 또 새로나온 음식인지 컨설팅 기업은 또한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알고 싶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는 위치의 사람들 까지도 이젠 누구나 탐내는 고액연봉이 기다리는 직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MBA는 학부생(,.-) 들이 가고 싶어 하는 꿈의 학교가 되었죠.

 

신문에서는 나옵니다. 누구 누구가 이번에 모기업에 상무, 전무가 되었는데 연봉이 얼마더라 .. 부러워라 합니다. 그래서 찾아 보니 보이는 건 학력란 이고 ~ 명문대 나왔네..역시.. ,  와튼스쿨에서 MBA 이수했네~~역시…” 라며 명문대를 나오고 MBA를 이수하면 고액연봉자가 되는 구나 라고 실제 과정과는 반대로 생각해 버리는 실수를 저지르는 듯 합니다.

 

MBA는 중학생이 고등학교 가듯이 혹은 학벌 세탁을 하려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학부생이 취직을 통한 사회경력이 없는 상태로 가는 일반대학원도 아닙니다.

 

우리가 신문에서 봤던 고액 연봉의 임원이 되는 사람은 사비를 들어서 대학4년 졸업하자 마자 MBA 과정에 들어간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기업에서 근무하며 근무성적과 어학성적 우수한 자로 기업측에서 임원(중역)으로써의 적임자로 판단해서 2년에서 길게는 3년이 걸리는 억들어 가는 돈을 써가면서 보내는 것이 MBA입니다.

 

 

단순히 생각해 보십시요

기업경험이 전무한 학생신분의 사람을 MBA 나왔다고 (고액연봉의 예로 들었던...)

증권회사 운용역, 혹은 VC 심사, 최고의 컨설팅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쓸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 난 신입사원 혹은 취직이 안되서 그냥 취직만 하는게 꿈이라서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


남의 돈을 맡아서 운용하는 일이 쉽습니까? 펀드 매니저가 대학 졸업해서 일류 증권 회사에 취직 잘하면 바로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용돈관리나 잘 하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증권회사가 그 돈 있으면 불우이웃 돕는게 회사에게는 더 큰 이익이 될 겁니다. 조금만 더 클릭질 해보시면 알지만 운용을 맡는(펀드매니져) 분들은 정말이지 증권 회사 내에서도 특수집단에 가까울 만큼 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무슨 홈트레이딩 하듯 생각하시면)

 

 컨설턴트의 자문을 받는 회사나 정부의 사람들이 곱셈을 못하거나 혹은 학벌이 낮아서, 아이디어가 없거나 전략을 못 세워서 그 큰돈을 컨설팅 기업에 줘가면서 자문을 구하는 줄 아십니까?

 

철수 박사를 비롯한 각국의 수많은 변호사회계사, 기업 사장들이 MBA 스쿨에 앉아서 수업을 듣습니다. 학부 4년 졸업해서 MBA(하이랭킹의 MBA) 바로 갔다고 칩시다

(보통 경력 3년 이상을 요한다) 안철수 박사와 동급생으로 무슨 토론을 하고 싶습니까? 변호사로써 국제무역과 기업 인수합병에 경력을 쌓은 동급생과 서로 얼마나 창조적인 대화가 나눠질까요? (허버드 MBA유학기[아와세 다이스케]책 참조)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 않으면 처음 직장을 가지려는 자로써는 상당히 불리한 조건임에 틀림 없네요.

 

컨설팅 기업에 취직하겠다고 칩시다.

(고액연봉자 즉, 파트너 급으로써의) 당신이 제공 할 수 있는 당신만의 스페셜한 분야는 뭔가요? 유전공학을 전공하셨나요? 전자공학에 박사이신가요? 회계법인에 회계사로써 혹은 법무법인에 변리사로 경력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의지만 있으신 건가요? 혹은 친구들의 고민상담을 많이 들어 줘봐서 잘 할 것 같아서 인가요?

(펀드매니저를 하고 싶다면서 대학 수학점수는 왜 포기해 버리는지<어이없는 사람 있음>)

 

그렇습니다. 정보가 넘칩니다.

CPA 위에 CFA 가 있고 FRM 이 있다는 것까지 알아 버렸습니다. (위라고 표현한 것은 CFA가 해당분야 경력 5년이상, 3년간의 시험 및 영어시험 이고 지원자격이 대학졸업자 이기에 이렇게 표현 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CPA 공부하는 사람에게 요즘 회계사 너무 많아서 메리트가 없데~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동물원 침팬지가 웃는 소리 입니다. 본인을 얼마나 가치 있는 세계적인 인재로 착각 하는 겁니까? 명문대 4년 졸업하면 삼성이고 LG고 서로 어서 오십시요 라고 반기며 임원으로 고액연봉 계약할 줄 아십니까?

그리고 나는 CFA 할껀데, 넌 고작 CPA 할려고 ? 라고 회사 취직도 아직 안 한 대학생이 할 단계의 말은 아니지요.

 

그럼 알았습니다. 벌써 몇 번의 클릭질로 알아버린 고액연봉의 인재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꿈(생각)은 높게 발은 현실에

삼성 경제연구소의 표어처럼

취직을 해야 합니다. !!

 

앞에서 언급한 하이 엔드급회사도 좋고 4년 학부 졸업하면 바로 취직을 해야 합니다.

성실성의 잣대인 학점관리도 해야 합니다. 어학을 많이 필요로 하는 회사를 노린다면 영어 점수도 만들어 놔야 합니다. 일단 취직을 한 후에 리더로써의 타의 모법이 되는 모습을 보인 다음에 회삿돈으로 MBA를 가던 뭘 하든 하십시요. (한국학생들은 특이하다 라고 할 정도로 사비유학생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 후에 맥킨지보스턴 컨설팅 그룹이든 (기존에 다녔던지 새롭게 옮기던지) 재계약을 해서 연봉을 높이는 겁니다.

 

학벌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하시는 분은 자신의 학벌에 맞는 일을 찾으세요. 왜 남의 돈을 맡고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하이엔드급 인재가 남들보다는 똑똑해야지요, 억울하거나 욕이 나오면 앞으로 사시면서 더욱 많은 억울한 일과 욕 나오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벌써부터 그러시면 안 됩니다.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넘칩니다. 80%사람이 본인은 타인이 생각지 못하는걸 생각하고 스스로를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회사문만 나서면 반짝반짝 보석같이 빛나는 우수한 인재들이 수없이 많은 명품매장 진열장에서 바로 당장이라도 팔리길 소원하면서 스스로를 빛내고 있습니다.

 

기업은 정말이지 한 푼의 손해도 입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기업이 리스크를 감소하고도 비행기를 타고 사막 한가운데로 날아가 모래알 속에서 반짝이는 진주를 찾길 기대 하는 건, 기업에게도 우리에게도 엄청난 낭비입니다.

 

기업 회장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편지를 쓰면 나의 값을 알아봐주셔서 날 믿고 키워 주지 않을까 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과연 읽을 까요? 명품매장이 널린 시대인데!!

 

우리의 선택은 좁아졌습니다.

공채를 통과하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학과 공부와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에 투자하십시요. 신문기사에 난 소위 잘나가는 사람 학력란 만 보고 내가 저기만 갔다면 이라고 후회하는 수십 만명중 한명이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일본의 명문대학교의 취직활동 중인 날고 긴다는 일본인 학생들도 평균 30사 지원에 1군데 정도 붙는 정도 입니다. (제미활동 해보신 분이면 아시죠)

그리고 최종면접 까지 가는 수명의 학생들의 출신학교는 거의 6~8개 대학으로 압축됩니다. (국립3,사립3~4) (소위 말하는 최상위 기업의 경우)

꽤 이름있는 학교 출신 일본인의 경우 그런 기업에 들어 가지 못하는 것이 억울하지 않느냐 는 저의 질문에 당연하다 라고 생각한답니다.)

한국인 유학생의 경우는? 취직 준비해서 노력한 사람은 취직하고 취직 생각이 없던 사람은 안하는 정도입니다. 학부1학년생들이 착각하는 삼성이나 엘지는 서로 오라고 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또 흔히 일어는 본인이 충분하고, +영어를 잘하면 일본에서 취업에 유리할 거란 착각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평균 9차 면접까지 하는 심층 면접에서 (그전에 일본학생들과 똑같이 쳐야하는 필기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기술 능력은 제쳐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인 일본어 구사능력 입니다.


p.s

원본 글에 있는

1. 학벌 2. 어학능력(영어 능력 포함) 3. 적극성

위의 것이 없는 사람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학력 인플레이션 다 된 사회임을 잊지 마세요.

 

월급 연봉 등 대학별 취직현황이 궁금하시면

200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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