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라면 오늘 데이터백업과, ERD작업 그리고 적절하게 JSP연습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외장하드디스크 파티셔닝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기존의 파티셔닝은 하드디스크의 50%도 활용하지 않게 해 두고 데이터의 종류에 맞게 3개로 분할해 두었었다.
문제는 그 용량이 거의 다 차버렸기 때문에, 파티셔닝을 동적으로 늘릴 방법이 필요했다.
맥에서는 iPartition, 리눅스에서는 GParted, 그리고 지금 당장 윈도우가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파티션매직.
iPartition은 인식은 성공, 파티셔닝 불가
GParted 는 라이브시디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결국 디스크 유틸리티로 파티션을 전부 지우고 파티셔닝을 통짜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_-
파티션을 지우는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파티션을 새로 입히는것이 안된다.
결국 터미널에서 fdisk 로 파티션을 잡았다.
MacOS가 유닉스 기반이라는 점이 뿌듯한 순간이었다.
리눅스용 fdisk 는 시작 실린더를 입력 후 용량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실린더 번호를 잡아주는데 MacOS의 fdisk 는 첫 실린더 번호를 입력 후 "블록수" 를 입력해야 했다.
어쨌든 이렇게 파티셔닝은 성공했으나, MacOS 에서는 파일시스템을 HFS+ 로도 HFS로도, UFS 로도 절대 입힐 수 없었다.
결국 Gparted 라이브시디와 PE를 동원하고 ext2 까지 입혀본 결과 가장 사용할 만한 파일시스템은 NTFS 였고, MacFUSE 와 ntfs-3g 를 설치한 후 서버 데이터를 복사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성공인듯 했다. 완료 예상시간이 37시간 뜬것을 빼면.
결국 PE로 부팅, 네트워크 셋업 후 직접 USB 하드를 연결해서, 서버의 데이터를 복사중이다.
여튼 성공했다.
그렇지만 이런 삽질들이 너무 비 생산적인 일이 아닌가 싶어 씁쓸하다..